구좌의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에서 만난 따뜻하고 자극적인 고기.

제주시 구좌읍에서 바닷길을 따라 움직이던 늦은 오후, 저녁 메뉴를 고르다가 이날은 두루치기가 먹고 싶었습니다. 오전부터 세화 주변을 걷고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이 길었으며 점심도 간단하게 넘긴 터라 오후가 지나면서 배가 먼저 반응했습니다. 동행자와 저녁 이야기를 나누다가 찾아간 곳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2길 9에 있는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입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에는 주소를 다시 확인하면서 주변 골목과 건물의 위치를 천천히 살폈습니다. 처음에는 저녁을 빠르게 먹고 세화 쪽을 조금 더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자리에 앉고 나니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괜히 식사 뒤까지 일정을 빽빽하게 잡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에는 오늘 다녀온 곳과 바다에서 봤던 풍경을 이야기했고, 두루치기가 준비되자 자연스럽게 테이블에 집중했습니다. 첫입을 먹고 나니 허기가 한결 가라앉으면서 오전부터 이어졌던 움직임도 느려졌습니다. 이날은 식사 자체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끝난 뒤에는 가까운 세화 일대를 천천히 지나가며 하루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1. 세화2길에서 주소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를 찾아갈 때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2길 9를 목적지로 입력했습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에는 내비게이션 화면만 따라가기보다 주변 건물과 골목의 흐름을 함께 살폈습니다. 처음에는 안내가 끝나는 지점에서 바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구간에서는 '여기부터는 천천히 봐야겠습니다' 싶어 속도를 낮췄습니다. 골목으로 들어갈수록 도로 폭과 주변 차량 흐름을 함께 확인하면서 움직이는 편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주차할 위치와 진입 방향은 도착 당시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세화처럼 주변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라면 식사 장소에 도착하기 전후의 이동 시간을 조금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좋습니다. 저희도 앞선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졌지만 저녁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둔 덕분에 목적지 주변에서 급하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상호와 함께 세화2길 9를 저장해 두고 식사 후 어느 방향으로 이동할지도 미리 생각해 두면 좋습니다. 주소를 미리 확인해 둔 덕분에 도착한 뒤에는 주변을 여러 번 확인하지 않고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 골목 안쪽에 있는 식당을 찾을 때는 마지막 몇 분을 서두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었습니다.

 

 

2. 앉자마자 오늘 본 바다를 떠올렸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하루 종일 들고 다녔던 가방과 휴대전화를 식사에 방해되지 않는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두루치기를 먹는 자리에서는 접시와 집게를 움직이는 일이 많아 테이블 가운데에 개인 물건을 두면 생각보다 손이 자주 걸립니다. 처음에는 음식이 나오기 전에 사진을 여러 장 남길 생각이었는데 의자에 앉으니 허기가 먼저 느껴졌습니다. '사진은 몇 장이면 충분하겠습니다' 싶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는 동안에는 이날 구좌읍에서 어디를 돌아다녔는지 동행자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낮에는 계속 이동하면서 다음 장소를 확인하느라 대화가 짧게 끊기는 순간도 있었는데 식탁 앞에 앉으니 지나온 일정이 하나씩 정리됐습니다. 예상과 달리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세화 쪽을 지나면서 봤던 바다와 기억에 남은 장면을 이야기하다 보니 음식이 준비되는 시간도 금방 지나갔습니다. 작은 소지품을 한쪽으로 정리해 두니 식사 중간에 자리 주변을 손볼 일도 줄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시선이 테이블로 모였고 휴대전화는 가방 가까이에 두었습니다. 여행 중에는 식사하면서도 다음 장소를 검색하기 쉬운데 이날은 화면을 내려놓으니 저녁 대화가 생각보다 오래 이어졌습니다. 하루 종일 바깥을 돌아다닌 뒤 한곳에 앉으니 식사 시간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보다 오늘의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처럼 흘렀습니다.

 

 

3. 첫입 뒤 두루치기를 천천히 먹었습니다

 

두루치기가 준비되자 배가 고팠던 만큼 처음에는 바로 많이 먹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입을 먹고 나니 한 번에 서두르기보다 먹을 만큼씩 덜어가며 이어가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이 한꺼번에 남아 있으면 자연스럽게 먹는 속도도 빨라질 수 있어서 동행자와 양을 맞춰가며 식사를 이어갔습니다. 괜히 허기만 믿고 처음부터 욕심낼 필요는 없었습니다. 첫입에서는 고기의 맛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밥과 함께 먹는 방식으로 조금씩 변화를 줬습니다. 한 번 먹고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다시 젓가락을 드는 식으로 이어가니 식사 후반까지 같은 속도로 몰아가지 않아도 됐습니다. 밥도 처음부터 많이 덜기보다 중간중간 나누어 먹으니 배가 차는 정도를 확인하기 쉬웠습니다. 동행자와 서로 먹기 좋은 양을 챙기다 보니 누가 먼저 덜어야 할지 따로 정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순서가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저녁을 끝낼 것 같았는데 몇 차례 식사를 이어가자 오히려 대화가 길어졌습니다. 낮에 들렀던 곳 중 다시 가보고 싶은 장소와 다음 날 갈 곳까지 이야기하다 보니 식사 시간도 짧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에는 남은 양을 확인하면서 필요한 만큼만 먹었고 식사를 마친 뒤에도 잠깐 걸을 여유를 남겼습니다. 배가 고플수록 초반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날은 의식적으로 천천히 먹으니 마지막까지 음식의 흐름을 살피기 수월했습니다.

 

 

4. 물 한 잔 마시며 잠깐 쉬었습니다

식사가 중간을 지나면서 물을 한 잔 마시려고 잠시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는 허기가 강해서 음식만 보였는데 어느 정도 먹고 나니 테이블에 남은 양과 배가 찬 정도가 함께 눈에 들어왔습니다. 추가로 더 먹을지 바로 결정하지 않고 잠깐 쉬어보기로 했습니다. '조금 있다가 정해도 되겠습니다' 하고 동행자와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때부터 이날 구좌읍에서 봤던 풍경과 다음 날 일정에 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길어졌습니다. 휴대전화는 사진을 몇 장 찍은 뒤 한쪽에 두었고 화면을 확인하는 횟수도 줄였습니다. 예상보다 짧은 휴식이 저녁 전체의 속도를 낮춰줬습니다. 계속 음식을 먹기보다 중간에 물을 마시고 배 상태를 확인하니 남은 양을 판단하기도 수월했습니다. 다시 젓가락을 들었을 때는 처음보다 천천히 먹었고 마지막에는 지나치게 배부르지 않은 정도에서 식사를 정리했습니다. 밖으로 나왔을 때 잠깐 걸을 여유가 남아 있어 이날 저녁의 흐름과도 잘 맞았습니다. 식사 중간에 손을 한 번 멈추니 음식뿐 아니라 동행자와 나누던 대화에도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휴식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서두르지 않고 먹는 데 도움이 됐고, 식사 후 바로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5. 식사 뒤 세화 바닷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는 멀리 이동하기보다 세화 주변에서 가까운 곳을 하나만 연결해 저녁을 이어갔습니다. 든든하게 먹은 직후라 바로 카페에 앉기보다 잠깐 바깥 공기를 쐬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세화해변 방향으로 이동해 바다를 바라보거나, 세화민속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라면 일정에 맞춰 주변을 함께 둘러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김녕이나 월정리 방향으로 해안도로를 이어가며 저녁 풍경을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처음에는 식사 후 음료부터 마실 생각이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커피는 조금 걷고 마시겠습니다' 싶었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바로 다시 앉는 것보다 짧게 움직이고 다음 장소를 정하는 순서가 자연스러웠습니다. 이날도 새로운 장소를 여러 곳 추가하지 않고 세화 주변을 천천히 지나갔습니다. 식사와 산책을 가까운 해안 동선으로 묶어두니 운전 시간이 길어지지 않았고 하루 마지막도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늦은 시간이라면 주변 시설의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무리하게 장소를 추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낮에 봤던 바다를 식사 뒤 다시 바라보니 같은 풍경도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졌고, 그 차이를 느끼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6. 저녁 뒤 일정은 느슨하게 잡았습니다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를 방문하는 날에는 식사 뒤에 시작 시간이 정해진 일정을 바로 붙이지 않는 편을 권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동행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예상보다 자리에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이날도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저녁이 길어졌지만 이후 예약한 장소가 없어 시계를 계속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괜히 다음 장소 시간 때문에 식사를 급하게 끝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초반부터 음식을 많이 덜기보다 먹는 속도와 배 상태를 확인하면서 필요한 만큼 이어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차량으로 찾아간다면 세화2길 9 주변의 진입과 주차 상황을 확인할 시간을 포함해 조금 일찍 움직이는 편이 좋습니다. 골목을 따라 이동하는 구간에서는 보행자와 주변 차량을 살피면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사 후 바닷길을 걸을 계획이라면 오래 걸어도 부담 없는 신발을 준비하고 바람이 있는 날에는 가벼운 겉옷을 챙겨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 날 아침 일정이 빠르다면 식사 후 먼 곳까지 이동하지 않고 숙소 방향으로 바로 돌아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다음에도 구좌읍에서 오후 시간을 보낸 날 저녁으로 연결하고, 이후에는 세화해변처럼 가까운 곳을 잠깐 둘러보는 정도로 하루를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식사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두면 마지막까지 서두르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여행 중 저녁이 훨씬 여유롭게 흘러갑니다.

 

 

마무리

 

하도댁흑돼지두루치기에서 보낸 저녁은 구좌읍에서 계속 움직였던 하루를 식탁 앞에서 천천히 정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2길 9까지 찾아가 자리를 잡았을 때는 허기를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첫입을 먹은 뒤부터 자연스럽게 식사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두루치기를 먹을 만큼씩 나누어 먹고 중간에는 물을 마시며 잠시 쉬었더니 동행자와 낮에 있었던 이야기도 길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식사 후 다른 장소를 하나 더 넣으려고 했지만 실제로는 세화 주변을 조금 걷는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괜히 하루 마지막까지 일정을 꽉 채우지 않길 잘했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세화해변이나 구좌읍 해안 쪽에서 오후 시간을 보낸 뒤 저녁으로 연결하고,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가까운 바닷길을 잠깐 걸어보고 싶습니다. 다음 날 일정이 이른 편이라면 멀리 이동하지 않고 숙소로 바로 돌아가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고기와 양념이 어우러진 두루치기를 한입씩 먹으며 오늘 다녀온 길을 되짚고 다음 계획까지 이야기했던 평범한 저녁이 음식과 함께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식사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먹으니 여행의 속도를 낮추는 시간이 됐습니다. 구좌읍에서 든든한 흑돼지 두루치기를 먹고 세화의 저녁 풍경까지 서두르지 않고 이어가고 싶은 날 다시 떠올릴 만한 식사였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청주 서원구 산남동 티업비전 K스크린에서 어깨 힘을 덜어낸 스윙 기록

안동 수상동 골프존파크 수상 남안동스크린에서 웃으며 리듬 찾은 날

원주 학성동 골프존파크 학성 강남스크린 이용하고 느낀 점